이보게 올해도 구토 나오도록 뛰어봐야 하지 않겠는 가?

평소에 "몸 관리하자"가 동기가 되어
작년부터 시작한 단축 마라톤 참가는 올해도 도전했지요.

작년에는 15km
올해는 10km

15km 기록은 작년에 뛰어서 받아봤고, 10Km 구간 기록도 궁금해지더군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일찍 나셨습니다.

작년에 좀 늦게 갔더니 출발 전에 짐 맡기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마음 급했던 기억 때문에 좀 서둘렀습니다.

서둘렀더니 아직 많이 모이지는 않았어요

타투 스티커 이벤트와 키네시오 테이핑 이벤트 등의 부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너무 사람들이 많아 저는 스티커만 받고 나머지는 패스 ~~~

올해는 소지품을 도착지로 보낼 때
수화물(?) 번호를 미리 스티커로 만들어 와서 짐 보관하는 데 편리함을 업그레이드했더군요.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같은 대회를 여러 번 나가니 개선되는 점이 보여서 기분 좋더군요.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가볍게 10 Km 뛰었습니다.
완주 기록이 54분 53초가 나왔네요.

위 이미지는 완주 후에 문자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록 문자를 늦게 받으신 분도 계신 것 같아요. (아.. 안타까워라 ㅠㅠ)
늦어도 다 받으셨을 거예요. ^^

그리고
마이런 웹사이트에서도 기록 확인과 기록증 인쇄, 등수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바로는 안되고
며칠 후에 자체적으로 검수가 끝나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구간별 기록도 체크해 보면서  밸런스를 조정하기도 하고,
계산도 해볼 생각으로 시계를 차고 뛰어봤습니다.
(작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기만 했다는 -.-;)

골인 지점에서 환영해주시는 아름다운 여성 크루 여러분들의 열열한 환영이 있었는 데요
오! 하면서 저도 모르게 모든 분들과 환호하면서 모두 하이파이브 하고 들어왔네요.
ㅎㅎㅎㅎ

완주하고 나니 하하와 스컬의 완주 축하 콘서트를 시작하네요

작년에도 출발할 때 도착할 때 모두 "하하"가 사회도 보고,
행사도 진행하고 노래도 하고 했었는 데, 레퍼토리가 똑  같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큰 감흥은 없었네요 ㅠㅠ

올해는 짧은 구간을 뛰었지만,
목표했던 기록에는 들어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런닝화" 지원해준 "훈선"아 고맙고 덕분에 잘 뛰었어 ^^
그리고
"화이팅" 많이 해주신 "실키"님 고맙습니다. ^^

아디다스 마이런 서울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