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이 오면 일본으로 스키 여행을 다닌 지 4년
함께 해외 스키 투어를 다니는 4명의 우리 팀은 2017년 시즌에는 일본을 벗어나 전혀 다른 나라로 스키 여행을 가고 싶다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기도 하고,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는 이유가 선택의 폭을 넓히지는 못했습니다.

캐나다 휘슬러나 유럽의 스키장을 가기에는 시간적으로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요.

비교적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러시아의 사할린
중국을 통한 백두산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이 물망에 올랐고
그중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결정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까지 이용한 항공사는
카자흐스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아스타나 항공입니다.

항공 루트는 위와 같고 비행시간은 6시간 30분입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한국과의 시간은 3시간 차이가 납니다.

와우 ~~ 아스타나 항공 기내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네요.
보통 기내 스크린을 통해 항공 정보를 확인하곤 하는 데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확인을 할 수 있고
유료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내륙으로의 비행이다 보니 비행기 밖 풍경은 내륙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웅장한 산맥들이 근사하네요.

아스타나 항공의 서비스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나름 장시간의 비행시간이라 그에 맞춘 기내 서비스가 훌륭했습니다.

고객 지급 기내 서비스로 제공되는 기프트 품목으로
수면 양말, 슬리퍼 치약, 칫솔, 담요, 목베개, 이어폰, 귀마개, 핸드크림, 안대, 볼펜
정말 다양한 것들였습니다.

반납을 해야 하는 담요를 제외한 다른 제품은 여행 중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왕복으로 이용해서 갈 때 올 때 모두 기내 제공 서비스로 제공되는 데요
정말 다양한 것들을 받았네요.
다음 여행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

기내 기프트가 어마 어마하네요.

각 자리마다 개인 모니터 잘 되어 있고요.
감압식 터치스크린 아니고 전정식  터치스크린인 것 같네요.
쓱~ 쓱~ 터치만 해도 반응 속도가 좋네요.
이어폰도 제공되니 음악 감상, 영화 감상하기 좋습니다.

한국 영화도 한두 편 들어 있습니다. ^^
카자흐스탄 음악이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저하고는 잘 안 맞네요 ㅎㅎㅎ
USB 포트도 있으니 휴대폰 충전도 가능합니다.^^

이어폰도 나쁘지 않아요.
반납 아니고 기프트 입니다.

장시간 비행을 위해 식사, 음료 등 잘 나옵니다.

저는 카자흐스탄 맥주를 시켜서 한 모금(?) 했습니다.
작은 캔 하나 주겠지 생각했는데 큰 캔을 주네요 ㅋ
맥주 마시다 배부름

맥주뿐 아니라 와인도 드실 수 있고, 때가 되면 알아서 챙겨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기내식

이코노미 탔는데 기내식 메뉴가 코스 요리
기내식 메뉴판 주네요  ^^

애피타이저, 메인 코스, 디저트

아스타나 항공 처음 타봤는 데요,
이쯤 되면 아스타나 항공 클래스를 높여 타고 싶어지네요.
이코노미 클래스가 이 정도면
클래스를 높이면 얼마나 더 대단하게 나올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연말 연초에 다녀온 여행이라 새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맞이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새해라고 특별 선물로 보드카를 주네요.
대박!!!

카자흐어
러시아어
영어

세 개의 언어로 새해 인사말을 써 놓았군요.

참고로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를 함께 쓰기 때문에 같이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하나 사도 물병에 카자흐어, 러시아어 둘 다 표기되어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스키 여행
feat. 아스타나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