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 스키장의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안에는 기념품 숍과 식료품 판매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내에 있는 숍이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 더 군요.

그래서 항상 그랬듯이 편의점을 털러 나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호텔 프런트에 호텔에서 가까운 편의점은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는 것과 버스 시간표를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호텔에서 나가는 시간, 버스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간도 미리 체크해 두고,
백팩 가방 두 개 준비하고 편의점 털러 갑니다.^^

후라노 라벤더 버스는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에서 아사히가와까지 노선에 따라 왕복하는 순환 버스로 정류소는 대략 20곳 정도 됩니다.
(버스 비용은 타는 곳에서 내리는 곳까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호텔 앞에서 라벤더  버스를 타고 호텔 직원이 알려준 편의점이 있다는 곳으로 나가 봅니다.
라벤더 버스를 타고 4정거장을 가면 키센(Kisen)이라고 하는 곳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오후 4시 40분 버스를 타고 나갔다가 5시 20분 버스를 타고 돌아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4정거장을 가는 데 정확하게 10분 걸렸습니다.

라벤더 버스 시간표
http://www.furanobus.jp/lavender/index.html

버스에서 내리니 길 건너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편의점으로 고고고 ~!

편의점 위치는 지도와 같습니다.

백팩에 맥주들과 음료수를 묵직하게 넣고 양손 두둑이 먹을 것들을 사들고 뿌듯해하는 멤버들 ㅎㅎㅎ

시내에 나오면 뭐 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뭐 ... 음 ... 없네요.

호텔 직원이 너무 정확하게 편의점만 있는 곳을 알려줬군요. 으하하하

편의점을 너무 빨리 털었나 봅니다.
호텔로 돌아갈 버스가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춥습니다. 기다립니다.
춥습니다. 기다립니다.

헉!!!
그런데 버스가 와야 할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네요.
추위와 싸워가며 기다렸는데.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5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고
1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아.. 이거 어쩌지. 큰일인데.
혹, 버스가 지나간 건 아녔을까?
다음 버스는 버스 시간표 상에는 저녁 7시 5분에 있다고 하는  데,
추워서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 속 가게로 들어가 라벤더 버스 정류장이 맞는지, 도착시간이 지난 것 같은 데,
버스가 지나간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택시를 불러 주실 수 있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찰나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천천히 말씀드렸더니 용케 알아 들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나와 버스를 타고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버스가 예정 시간 보다 20분이나 늦게 도착했네요.
대략 30분은 추운 밖에서 떨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 날 저녁에는 호텔 직원에게 물어봐서 호텔 외부에 있는 기념품 가게와 쇼핑을 할 수 있을 만한 곳을 알려달고 했습니다.

알려준 곳은 후라노 마르쉐라고 하는 곳였습니다.
여기도 찾아가 봅니다.

마찬가지로 라벤더 버스를 타고 나간 다음 지도 보고 찾아가 봤습니다.
찾아가는 길에도 편의점이 있네요

깔끔한 음식점도 하나 있고, 농수산품 마트 그리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도 있습니다.
후라노에는 백화점 또는 종합 쇼핑몰 같은 건 없다고 하네요
규모가 좀 있는 대형 마트는 있습니다.

후라노 마르쉐 근처 일본 라멘집

대형 마트 두 곳 정도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몇 가지 필요한 것들도 구매해봤습니다.
편의점보다 대형 마트가 좀 더 저렴합니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대형 마트 앞에서 택시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택시의 문이 자동문였네요.
내릴 때 한국식으로 문을 열고 내리려고 했더니 그렇게 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추운 날 시내 구경 다니느라 고생한 멤버들
고생한 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 거야 ~~~ ^^

다음 편에는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사진들과 수제 공방들이 모여있는 통나무 마을인 닝구르테라스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