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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커넥트 데이 행사 참석 후기 - 검색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무엇을 잘 해야 하는가?

웹 개발 이야기

by "지구별 여행자" 2017. 12. 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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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커넥트 데이 행사 참석 후기

검색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무엇을 잘 해야 하는가?

지난 12월 7일(목요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웹 커넥트 데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발표된 주제마다 이야기한다 치면 참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제 생각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같은 날 웹사이트 검색과 웹문서 검색을 통합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네이버가 정말 큰일 했네요.
요즘 유행어로 말하면

웹사이트, 웹문서를 통합했다. "그뤠잇"
변화를 주고 노력한 모습은 좋지만 구글 냄새난다 "스몰 그뤠잇"

자.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웹커넥트 데이 - 아젠다는 웹 검색

네이버는 말합니다.

검색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무엇을 잘 해야 하는가?

빠짐없는 검색
빠른 검색
정확한 검색
공정한 검색

이라고 자문자답으로 시작했습니다.

위 4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네이버의 고민이고 연구하고 개발할 숙제와 같을 것입니다.

표현을 빌리자면,

웹 공간이  우주이고, 하나의 웹페이지가 별이라면,
그 웹페이지들을 수집하는 과정은 관측과도 같다.

우주

빠짐없는 검색

네이버가 모든 웹페이지를 알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좀 더 기다리면 네이버가 모든 웹페이지 정보를 가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아니요.

웹페이지들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것을 감안해도 생성되는 양이
수집되는 양보다 더 빠르고 많기 때문에 가능성 제로입니다.

그러면

네이버는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1조개 페이지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그중 가치 있는 페이지를  선택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과제인 것이죠.

네이버 웹커넥트 데이 - 아젠다는 웹 검색
빠른 검색, 정확한 검색

이 대목에서 제가 생각하는 빠른 검색이란 속도, 스피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속도가 아니라
정확한 검색 결과가 중요한 것이지요.

두 번, 세 번 찾다가 포기하고 구글이나 다른 검색을 이용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검색의 속도가 아니라 이용자의 찾고자 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빠른 검색입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은 어마어마하게 넓고 큽니다.

10년 전에 구글이 발표했던 적이 있답니다.
얼마나 많은 데?
10년 전에 1조개

그 이후로 발표 안 했답니다.
의미가 없었겠죠.

그리고 최근 4년 사이에 100조 페이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중요한 건

절반은 쓰레기라고 합니다.
웹 스팸 페이지들, 테러를 당해 쓰레기가 된 페이지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처음부터 쓰레기였던 페이지들

공정한 검색

그렇게 수집된 검색 결과를 어떻게 이용자에게 보여줄 것인가.
쉽게 말해서 공정하게 줄 세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겠네요.
네이버는 어떻게 검색 순위를 정할까?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 구글, 야후 등 어떤 검색도 순위, 랭킹을 정해서 보여줄까 하는 부분은 비밀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비밀이겠지만 당연히 구분하고 평가할 값들이 존재하겠죠?
그것을 시그널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검색에 적용하는 시그널 수는 200개 이상을 반영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네이버의 시그널 수는 몇 개?

네이버 엔지니어의 말속에  150개란 단어 저에게는 들렸습니다.
진짜 150개일지, 예를 들어 150개란 말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죠 ^^

제가 질문 던져 봅니다.

좋은 점수를 위한 시그널만 존재할 까요?


우리나라 웹 현황과 수집 이야기

초창기 네이버 검색 사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초창기의 네이버가 어떤 서비스 형태였는지 기억한다면 나이 인증하는 것일 것입니다.

네이버

네이버의 웹문서 수 3,141,838건이란 숫자가 흥미롭게 보이네요.
그리고 사이트들은 네이버 분류로 구분해 서비스했으며, 디렉터리 구조였죠.
건강/의학, 교육, 뉴스/미디어 등등
그리고 홈페이지 등록을 해서 등록 신청하면, 반영해 주는 방식였습니다.

현재는 검색로봇이 수집을 하죠.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등록하는 것 아니냐 하겠지만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는 네이버 검색 로봇에게
"우리 준비 해놨으니 Yeti 야 ~~ 방문해서 수집해줘"
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쉬우실 듯합니다.

참고로 네이버 검색 로봇의 이름은 Yeti입니다.
준비를 잘 해놓고 부르면

"오!! 굿!! 좋은 점수를 줄게"

그럼 준비를 잘 못해 놓고 부르면

"응..  불러서 오긴 했는데,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 하겠죠 ^^;;

어떠한 비즈니스, 어떤 서비스,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잘 노출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웹사이트를 만드시겠다면 잘 만들어야 합니다.
검색이 잘 되도록 ^^

단순히 웹마스터도구 등록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사이트를 구현하고 등록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네이버 웹 커넥트 데이에서 느낀 점

이미 많은 부분 제가 아는 내용으로 진행된 내용이었지만,
네이버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새로운 기술 발표회가 아니라

그동안 
비판받았던 내용들을 인정하고,
어떤 부분은 이해를 바라고,
변명도 좀 하고,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할 것이며,
조금 더 사람 받는 네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많이 도와주세요.

라고 하는 자리로 느껴졌습니다.

네이버 웹 커넥트 데이 - 어젠다는 웹 검색

네이버 엔지니어가 말하는
2018년 네이버 검색이 바뀌어 나간다고 발표한 부분들

웹사이트와 웹문서의 통합
네이버 밖에 있는 외부 웹문서, 외부 웹 콘텐츠, 외부 웹사이트의 수집
서브 링크 서비스
채널 서비스
전문 문서 검색


답 보다 질문이 더 많아졌습니다.

네이버의 변화가 네이버 엔지니어가 말하는 것만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까요?

네이버 검색을 하면 페이지의 절반은 광고, 네이버 콘텐츠, 네이버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검색 사이트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이버 직원들도 필요한 정보를 구할 때 구글 씁니다.

네이버가 웹사이트와 웹문서를 통합하고 외부 사이트, 외부 콘텐츠를 수집해 노출한다면,
네이버의 플랫폼도 외부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네이버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네이버 내부 서비스보다  외부의 서비스를 결과로 보여줄까요?

2018년 네이버의 변화가 어떨지 기대해 보죠.

웹 커넥트 데이 참석자 선물

발표된 내용을 모두 여기에 적은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

아!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웹 사이트 품질 컨설팅

웹사이트 품질 컨설팅 때
네이버 웹 수집 엔지니어님과 독대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검색 관련하여
"네이버 블로그 검색의 방향과 외부 블로그에 대한 내용들을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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